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빛!
후지라이테크(Fuji LiTech)
김민철 대표
“LED 조명을 사용하는 순간 당신도 ECO인!”
사막을 옥토로 바꾸는 New Frontier Spirit! 고난과 위기를 기회와 발전으로 바꾸는 Venture Spirit! 이것은 차세대 LED 조명의 미래를 이끄는 젊은 기업 ‘후지라이테크’의 도전 정신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후지라이테크’는 그동안 LCD의 주요 핵심 부품이라고 할 수 있는 냉음극 형광램프(CCFL)용 전극(Electrode Mount)과 인버터(Inverter)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함으로써 국내 LCD 부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해 왔다. 이후 2009년부터는 LED 조명 사업으로 진출, ‘후지라이테크’만의 독창적인 기술과 노력으로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중이다.
차세대 미래형 조명 LED
LED 조명은 에너지 절감과 긴 수명, 온실가스 감축, 색온도 및 조도 조절 가능한 인간 중심적 자연조면, 감성적 디자인 등 다양한 장점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미래형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 정부에서도 올해 말까지 ‘공공기관에서 사용되는 모든 조명의 30%를 LED로 교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3년 전부터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것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 중 하나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것으로,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 동시 실현 가능한 LED는 이에 신 성장 동력으로까지 급부상하고 있다.
2007년 ‘R&D센터’ 설립
지난 2000년 설립된 후지라이테크는 본래 LCD 디스플레이용 광원으로 널리 사용되는 냉음극 형광램프(CCFL)의 핵심부품인 전극(Electrode Mount)과 Back Light Unit용 인버터(Inverter)를 국내 최초로 개발·양산, 국내 LCD 부품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기업이다.
이렇게 앞선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국내 LCD 광원 시장을 선도해오던 후지라이테크는 지난 2007년 11월 ‘LED 조명 R&D센터’를 설립하고 LED 조명 개발 전담팀까지 신설, 사업부분의 다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LED 조명 제품 개발과 양산에 주력, 그 결과 LED조명과 관련하여 특허 2건과 실용신안 5건, 의장디자인 8건 등 총 15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나의 빛’ 사람과 자연을 생각한다
후지라이테크의 대표 브랜드인 ‘LUXMEA(룩스메아)’는 Light의 라틴어인 ‘LUX’와 MY의 라틴어인 ‘MEA’의 합성어로 우리말로는 ‘나의 빛’을 뜻한다. 이는 친환경적이면서 인간 중심적인 자연 조명의 개발과 보급을 추구하는 후지라이테크의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기업 모토에 부합하는 것으로, 후지라이테크는 LUXMEA를 앞세워 앞으로 LED 조명 시장을 선도에 나갈 계획이다.
이미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LED를 이용한 평판형 조명등, 매입형 다운라이트, 등기구, 실내 조명등을 비롯한 특수 목적의 지하주차장용 조명등, 보안등과 센서등, 가로등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양산했으며, 뛰어난 방열 설계와 미려한 디자인 채택, 방충·방습·방진,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 간편한 설치 및 유지보수가 가능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경쟁력 역시 갖추었다는 평가다.
신뢰성 있는 제품으로 시장 키워야
그렇지만 후지라이테크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LED가 새롭게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너무나 많은 업체들이 난립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시장의 성장속도보다 신생 업체의 증가속도가 더 높아 기존 업체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철 대표의 말을 들어보자. “국내 LED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오랜 기간 조명 관련 사업을 하던 기업은 물론, 성장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새로 뛰어든 기업, 여기에 거대 인프라와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까지 LED 사업에 진출하면서 중소 조명업체들의 어려움은 더욱 배가 되고 있습니다”
김민철 대표는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한 LED 조명 자체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라고 덧붙였다.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채 높은 성장성만을 기대하고 뛰어든 국내 업체들과 품질보다는 가격 경쟁력만으로 승부를 보려는 중국 업체들 때문에 전문성과 신뢰성이 결여된 제품들이 마구 쏟아져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LED 조명은 이제 막 부상하기 시작한 만큼, LED 조명 업체들이 먼저 그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신뢰성 있는 제품을 보급해야 하는데, 너무나 성급히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장수명과 고효율의 장점 극대화
그렇다면 이 같은 현재의 상황을 극복할 후지라이테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일까. 김민철 대표는 경쟁 업체들을 상대할 무기로 다름 아닌 정공법을 택하고 있었다. “저희는 다른 업체들과 가격 경쟁을 벌일 계획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신뢰성 있는 특화 기술로 저가 제품들에 정면 대응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것이 LED 조명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신뢰성 회복은 물론 우리 제품의 경쟁력 확보 역시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최선의 방도라고 생각합니다. LED 조명이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긴 수명과 고효율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런 특징을 확실히 구현하는 신뢰성 있는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LED 조명을 믿고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야 LED 사업도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기업
후지라이테크는 최근 충북 증평에 LED 공장을 신축, LED 사업 활성화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인근 산업단지에 위치한 태양열 업체와 연계해 새로운 제품들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대학 연구팀과도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김민철 대표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큰 가능성을 보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데,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전기세가 급증(17%인상)하면서 ‘저전력 고효율’을 자랑하는 LED 조명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보다는 일본과 대만 그리고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 전시회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고, 그동안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판로를 개척중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제품의 품질입니다.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제품으로 시장 경쟁을 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중소기업지원책’ 필요
끝으로 김민철 대표는 LED 조명이 산업적으로 발전하려면 지금보다 더 제도적 기반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대 자본을 갖춘 대기업과 중국의 저가 제품과의 경쟁 구도에서 중소업체들이 소비자의 평가를 받기도 전에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정부 측에서 중소 업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보호를 해 주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증 절차 심사에는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게 사실입니다. 이는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시장진출을 도리어 가로막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에 정부는 신뢰성을 잃지 않는 한도에서 이 절차를 최소화하고 보다 세분화 하는 등 차선책 마련에 적극 나서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정부에서도 LED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중소 LED 업체들이 단 하나의 제품이라도 자기만의 독창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큰 울타리가 되어줬으면 합니다“
앞선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 그리고 고객 만족의 실현. 항상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차세대 광원 LED의 보급에 앞장 서는 ‘후지라이테크’의 밝은 내일을 기대해 본다.
취재_김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