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3개월 만에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앞질렀다. 오차범위 내에서의 추월이긴 하지만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사건, 경선 룰 변경 등 새누리당이 각종 논란에 휩쌓이며 박근혜 전 위원장의 '부동의 1위'가 위협받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1~22일 양일간 실시해 발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은 48.0%의 지지율을 얻어 박 전위원장(47.1%)를 0.9% 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가 2.5%지만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역전된 것이다.
또한, 지난 18~21일 12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전주대비 4%포인트 상승한 14%를 기록하였다. 문 고문은 5월 이후 지지율이 9~11%에 머무르며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 17일 출마 선언을 하며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